시가총액이란 시총 뜻 , 의미

시가총액이란?

주식 얘기를 하다보면 '시가총액'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릴 수가 없죠. 시가총액이란 무엇일까요? 시가총액은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주식시장에서 평가되는 해당 주식의 가치를 말하며, 쉽게 말하자면 '회사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시가총액이 회사의 가치? 무슨 말이지?"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요즘 가장 핫한 국내주식 중 하나인 삼성전자를 예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2021년2월20일 기준)는 83,500원이고, 상장 주식 수는 5,969,782,550주입니다. 시가총액 계산식은, '시가총액 = 현재 주가 x 상장주식수' 이며, 해당 사례를 계산해보면 현재가(83,500)와 주식수(5,969,782,550)을 곱한 것이 시가총액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98조 4,768억입니다.

 

 

이론적으로는 498조 4,748억이 있으면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는 그 돈으로 해당 기업을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는 해당 기업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죠.

 

시가총액 공식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주가에 따라 시총은 매일,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으며, 주가가 오르면 시가총액도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 시총도 떨어지게 됩니다. 해당일의 종가에 상장된 주식수를 곱한 값으로 매일 산출된답니다.

 

시가총액 활용방법

1) 주식 매수 전 기업 분석에 활용

시가총액은 주식 매수 전 해당 기업이 큰회사인지, 중간 정도 되는지, 아니면 작은 회사인지 또는 이 회사가 다른 경쟁 기업 대비 저평가 되어있는지 고평가되어있는지를 참고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등 내가 투자를 하고자하는 분야별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쭉 나열해놓고 시가총액을 서로 비교해보면서 시총 대비 현재 주가가 높은지, 낮은지를 보면 됩니다.

 

같은 분야의 기업들 간 현재 주가가 비슷하다면 상장된 주식 수가 많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당연히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현재 주가가 높은 데 반해 시총이 작다면 상장된 주식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상장된 주식 수가 적다는 것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타가 목적이신 분이라면, 발행한 주식 수가 너무 적은 기업에는 투자를 지양하는 것이 좋겠죠.

 

2) 경제지표로 활용

시가총액은 경제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다른 금융 상품보다 시가총액이 크다면, 자금이 다른 금융상품 대비 주식시장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증권거래소협회에서 발표하는 세계거래소 시가총액 순위를 참고하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 대비했을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경쟁력 및 영향력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021년 현재 시가총액 순위

우리나라 주식은 크게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코스피는 주로 대기업 우량주들로 이루어져있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대비 작은 규모의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시총 순위를 참고하면 어떤 분야/ 어떤 기업들이 가치있게 여겨지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코스닥 시가총액

 

코스피에서 시총 1위는 삼성전자로, 2위인 SK하이닉스와 약 400조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약 4배의 차이를 보이며, 1위와 2위간 차이가 그 아래 기업들과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니 반도체와 2차전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을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가총액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시총, 시총하면서도 시가총액을 왜 봐야하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주린이분들께도 도움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