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신청 주린이 필독

공모주 청약 신청 주린이 필독

"공모주"? '공모주 청약'? 개념 이해

-공모주

기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다져둔 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때 기업이 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증권시장에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합니다. '공모주'는 공개모집주식의 약자로, 기업에서 기업의 주식 공모 시 일반투자자가 주식을 사겠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모주 청약

기업 공개를 통해 일반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이 바로 공모주 청약입니다.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공모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주가가 보통 발행가보다 높기 때문에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많습니다.

 

2020년 대박난 공모주 청약 사례

공모주 청약이 인기많은 이유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투자방법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2020년에는 코스피 상승과 동학개미 등장 등 여러모로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이었던 상황이라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더 뜨거웠고, 엄청난 경쟁률 그리고 그에 비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핫했던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는 대략 150-250%대의 수익률을 내며 첫날 상한가 치는 건 기본으로 공모주 배당을 받은 분들은 기분좋게 수익내신 분들 많으시죠.

 

 

공모주 청약 과연 정말 대박일까?

2020년 대박난 공모주 사례들을 보면 상장 후 1-2일만에 200%내외의 수익률을 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만 보면 이보다 더 대박일 수는 없다 싶어요. 그런데 공모주 청약 과연 정말 대박이기만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모주같은 경우,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라면 경쟁률이 아주 높아요. SK바이오팜의 경우 경쟁률이 323.03 : 1이었고, 카카오게임즈는 1524.85 : 1,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06.97 :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어마어마하게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청약 신청을 하더라도 대박날 만큼 많은 공모주를 배당받기는 힘듭니다.

 

소소하게 모아둔 목돈으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라면, 청약증거금을 얼마나 납부하느냐에 따라 배정받을 수 있는 기존의 비례방식 환경에서는 받아봤자 그 수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높지만, 수익을 많이 얻기는 사실상 힘들어요.

 

그리고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아무리 공모주라고해도 공모가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아예 없는 투자는 아니라는 것도 꼭 명심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아요.

 

 

2021년, 일반 청약자를 배려한 균등방식 도입

공모주청약은 그동안 청약증거금을 많이 납부하면 그에 비례해서 배당받을 수 있는 비례방식이었는데요. 가진 사람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없는 사람은 계속해서 적은 기회만 얻을 수 있다는 불공평함을 고려해 '균등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균등방식이란, 일반 청약자 배정물량 중 절반 이상을 청약한 모든 투자자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으로, 청약증거금을 최소 기준 이상 납입한 투자자들에게 전체 일반 청약자 공모주 물량의 절반을 동등하게 나눠 배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일반청약자 대상 공모주 물량으로 1000주를 배분하게 되면 그중 반은 기존의 방식대로 납입한 청약증거금에 비례해서 주식을 배당하고, 나머지 반은 모든 투자자들이 공평하게 주식을 배당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자금이 적은 개인투자자들도 기존보다는 좀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게 되겠죠.

 

공모주 청약은 매도 시기가 중요!

작년에 핫햇던 공모주청약 건들을 보면 공모주들은 상장하고 하루이틀 정도만 반짝 200%내외의 수익률을 내고 금방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큰 욕심내지 않고, 단기 투자로 상장되면 주시하고 있다가 상한가를 치면 매도하는 것이 안전하게 기대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가 주린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주식은 하면 할수록 목표 수익률을 정해두고 그 이상 욕심내면서 매도를 주저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도 타이밍을 놓쳐 묶여있는 종목이 몇 개인지..ㅠㅎㅎㅎ

 

올해 들어 어제 오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저도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개설해서 공모주 신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납입 증거금이 많지않기에 많은 수익을 내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요즘처럼 파란불인 장에 간만에 실현수익을 내는 것을 기대해봅니다.